프로야구 KIA-롯데, 투수전 끝에 0대 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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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투수전을 펼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와 KIA는 오늘(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0대 0으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KIA 타선을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2회초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패트릭 위즈덤과 최형우, 이우성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3회에도 김태군과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는 등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괴력투를 이어갔습니다.

KIA의 선발 윤영철도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습니다.

3회 한태양과 조세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투아웃 2, 3루에서 손호영을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습니다.

양 팀 두 번째 투수들도 호투했습니다.

KIA 5선발 경쟁을 하는 황동하는 4회에 등판해 2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롯데 두 번째 투수인 롱릴리프 박진은 5회부터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6회부터 김대유, 장재혁, 이준영, 전상현 등 핵심 불펜을 대거 점검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롯데도 7회부터 송재영과 정철원, 구승민이 등판해 KIA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선두 타자 홍종표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링 포지션 기회를 잡았으나 포수 견제로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롯데 반즈는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정철원은 이날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등판해 8회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KIA에선 선발 윤영철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황동하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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