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10연승 도전, 한 둥지 이웃 된 SK가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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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재현 끈덕진 수비에 22득점까지 만점 활약DB는 LG 잡고 단독 4위로…알바노 34점 폭발 이미지 확대 SK 오재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늦어진 시즌 첫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의 개막 10연승을 저지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삼성에 90-76으로 이겼다. 국제대회 일정이 꼬이면서 뒤늦게 정규시즌을 시작한 SK는 2라운드에서야 처음 맞이한 삼성을 잡고 5연승을 내달렸다. 순위표에선 2위(5승 1패)를 유지했다. 선두 삼성은 프로농구 역대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을 9경기에서 더 연장하지 못했다. 역대 최단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의 진기록 달성도 불발됐다. 이 부문 기록은 2007-2008시즌 원주 동부(현 DB)의 11경기다. 서울이 연고인 두 구단이 그간 SK가 단독으로 쓰던 잠실학생체육관을 이번 시즌부터 홈으로 나눠 쓰기로 하고서 치른 첫 맞대결이어서 SK엔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이 홈으로 쓰던 잠실실내체육관은 서울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로 철거되고 있다. 삼성이 홈, SK가 원정 팀으로 나선 경기장에는 5천84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미지 확대 꽉 찬 잠실학생체육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의 활력소인 에디 다니엘이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8주의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터라 SK에 힘든 경기가 될 거로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였다. 2쿼터부터 승부는 확연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턴오버를 남발하며 흔들렸고, SK는 삼성이 실수할 때마다 장기인 빠른 속공으로 착실하게 득점하며 달아났다. SK는 1분 19초에는 자밀 워니의 속공 패스에 이은 아이재아 힉스의 덩크로 44-33, 두 자릿수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전반 턴오버를 9개나 범했다. SK는 1개였다. 삼성의 후반 추격은 SK 오재현이 막아섰다. 오재현은 장기인 끈덕진 수비는 물론이고 득점력까지 뽐냈다. 3쿼터에만 무려 12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 선수들을 더욱 숨차게 만들었다. 4쿼터 중반 SK는 31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낙승을 예감케 했다. 22점 7리바운드의 오재현과 24점 8리바운드의 힉스가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영준도 16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가 15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미지 확대 알바노의 슛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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