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구단 최다 12연패 수렁…가스공사는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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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6연승 노린 kt 잡고 2연승…코번 29점 21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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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전창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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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의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 '12'로 늘었다.

KCC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57-70으로 졌다.

1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1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까지 11경기에서 내리 지며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웠던 KCC는 이날도 반등하지 못한 채 12연패 늪에 허덕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등으로 힘을 쓰지 못하며 8위(15승 29패)로 밀려나 있다.

이날 패배로 6위 원주 DB(20승 25패)와는 4.5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더 희미해진 상황이다.

이날 전반엔 33-38로 근소하게 뒤져 역전을 기대할 수 있었던 KCC는 3쿼터 37-41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3점포를 시작으로 8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6분 20여초를 남기고 37-49로 밀렸다.

3쿼터를 46-56으로 마친 KCC는 4쿼터엔 팀 전체 득점이 11점에 그치며 패배를 곱씹었다.

이날 KCC에선 24점 14리바운드를 올린 도노반 스미스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니콜슨이 31점 10리바운드, 정성우가 12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12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 5위(24승 21패)를 지켰다.

삼성은 5연승을 달리던 수원 kt를 안방에서 83-73으로 물리치고 13일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삼성에선 29점 21리바운드의 괴력을 뽐낸 코피 코번을 필두로 저스틴 구탕(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성모(13점 5리바운드), 이정현(11점 7어시스트), 이원석(10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하윤기(18점 6리바운드)와 레이션 해먼즈(17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6연승이 불발된 kt는 4위(26승 18패)를 유지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5일 16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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