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파도바 월드컵 개인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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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바 월드컵 동메달 목에 건 오상욱(오른쪽)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오상욱은 현지시간 7일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 미켈레 갈로(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오상욱은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부상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올해 들어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는 중입니다.

오상욱은 복귀 첫 대회인 1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연이어 시상대에 섰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갈로와의 준결승전에서 14-15로 석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휴식기에 잠시 밀려났던 오상욱은 플로브디프 대회 이후 다시 1위를 달리고 있다.

함께 출전한 박태영(화성시청)은 개인전 21위,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33위로 마쳤습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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