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개막] ②김윤지·백혜진·최사라…별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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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스키 김윤지, 첫 출전서 메달 겨냥…'평창 영웅' 신의현도 시상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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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스키의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선 올림픽 못지않은 드라마를 써 내려갈 장애인 스포츠의 '스타'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4년 전 베이징의 '노메달' 아쉬움을 딛고 이탈리아 설상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대표적인 선수는 노르딕스키의 김윤지(BDH파라스)다.

김윤지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은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이다.

생애 첫 패럴림픽 출전을 앞뒀지만, 한국 선수단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미지 확대 장애인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윤지

장애인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윤지

[칼레도니아 노르딕스키클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국제 무대에서 '스마일리'(Smiley)로 유명한 김윤지는 실력도 독보적이다.

김윤지는 지난달 15일 끝난 2026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 정상에 올랐고 앞서 열린 2025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스키 월드컵 여자 좌식 10㎞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3월 7일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좌식 결선을 시작으로 '금빛 질주'에 나선다.

이번 대회부터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백혜진-이용석 조(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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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이용석-백혜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혜진은 남편인 남봉광과 호흡을 맞추다 후배인 이용석과 새롭게 짝을 이루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팀을 꾸린 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남매 같은 '찰떡 호흡'으로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린다.

이들은 5일 안방 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경기에 나선다.

평창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 3개 중 2개를 혼자 따낸 '평창 영웅' 신의현(BDH파라스)은 이번 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신의현은 평창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좌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썼고 15km 좌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신의현은 베이징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밀라노의 설원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훈장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시각장애인으로 가이드 어은미와 호흡을 맞추는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도 눈여겨봐야 할 카드다.

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에 빛나는 최사라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 메달'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미지 확대 알파인스키 최사라와 가이드 어은미

알파인스키 최사라와 가이드 어은미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02일 07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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