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지구촌 축구 전쟁…북중미월드컵 개막 이틀 앞으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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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전경

'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벌써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전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결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이번 개막전은 16년 만에 성사된 얄궂은 월드컵 '리턴 매치'입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도 맞붙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습니다.

올해 치른 8차례의 평가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무패 행진을 내달리는 멕시코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첫 승을 겨냥하며, '언더독' 남아공은 반전의 이변을 노립니다.

제23회 FIFA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0일까지 39일간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됩니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입니다.

참가국 확대에 따라 총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 운영 방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4개국씩 12개 조(A∼L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에 더해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기존 16강전부터 시작되던 피 말리는 '단판 승부'가 한 단계 더 늘어난 셈입니다.

조 3위에게도 토너먼트 진출의 기회가 열리면서, 조별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많은 '경우의 수'가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출전 문턱이 낮아지면서 퀴라소, 요르단 등은 사상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됐지만, 우승을 노리는 강팀들의 체력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대표팀은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의 위업에 도전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유럽 예선을 뚫고 올라온 복병 체코와 물러설 수 없는 1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격돌하며,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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