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는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보행자 중심 도시로 전환되며, 주요 도로와 광장이 차량 통행 금지 구역으로 바뀜
- 대규모 자전거 도로 확충과 센강 정화 사업으로 도시 환경이 개선되고, 시민의 자전거 이용률이 크게 증가
- 반면 교통 체증과 버스 이용 감소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시민들 사이에서 정책 평가가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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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거리’ 프로젝트로 어린이 보행 안전이 강화되었으나, 자전거 증가로 인한 충돌 위험도 커짐
- 2026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교통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파리의 도시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이 논의 중심에 있음
파리를 바꾼 시장, 앤 이달고의 도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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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이달고(Anne Hidalgo) 는 파리의 첫 여성 시장으로, 12년간 재임하며 도시를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전환
- 자동차 중심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주요 광장과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
- 2024년 올림픽 기간에는 센강 수영 퍼포먼스를 통해 하천 정화 사업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줌
- 이달고의 정책으로 파리는 ‘유럽의 자전거 수도’(2025) 로 선정되며, 공기 질이 런던·마드리드보다 개선
- 수백 마일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이동 가능
- 파리 시민의 약 3분의 1이 자전거 이용을 늘렸고, 9%는 자전거로 출퇴근
- 시민 반응은 엇갈림
- 차량 통행 제한으로 교통 체증이 2015년 대비 4% 증가, 버스 이용은 2018~2024년 사이 31% 감소
- 일부 주민은 “버스가 일곱 대씩 줄지어 막힌다”고 불만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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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Respire(파리 숨쉬기)’ 정책이 중심부 교통을 줄였지만, 외곽 혼잡을 악화시켰다는 지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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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s aux Écoles(학교 앞 거리)’ 캠페인으로 100개 도로가 차량 통행 금지 구역으로 전환
- 부모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 확보
- 일부 주민은 “아이들이 거리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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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증가의 부작용도 발생
-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 위험이 커지고, 병원 이송 사례 증가
- 일부 시민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신호를 무시한다”며 불안감을 표출
- 젊은 세대는 “모든 거리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며 자유로움을 강조
파리 시민의 분열된 평가
- 여론조사(IFOP, 2023)에 따르면 59%의 시민이 도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
- 이달고의 재선(2019)은 낮은 투표율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퇴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존재
- 일부 상인과 주민은 “투표하지 않고 불평만 한다”며 시민 참여 부족을 비판
- 도시 미관 변화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
- 9구 주민은 카유보트의 1877년 작품 ‘비 오는 날의 파리 거리’ 로 유명한 플라스 드 더블랭(Place de Dublin) 이 아스팔트로 덮였다고 지적
- “파리는 1,500년 된 도시이므로 변화는 천천히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 존재
후임 시장 선거와 향후 전망
- 2026년 3월 22일 2차 시장 선거를 앞두고, 사회당의 에마뉘엘 그레고와르(Emmanuel Grégoire) 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당선은 불확실
- 자전거 정책과 교통 관리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
- 이달고는 재임 중 2015년 테러, 2019년 노트르담 화재, 코로나19 팬데믹 등 위기를 겪음
- “아이들이 자전거 도로로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보행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자신의 유산으로 평가
파리의 변화와 관광객 반응
- 관광객들은 보행자 중심 거리와 깨끗한 공기를 긍정적으로 평가
- “렌터카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는 도시”라는 반응 다수
- 일부는 “암스테르담보다 질서정연하다”고 언급
- 파리는 매년 4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향후 도시 정책의 방향은 차기 시장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