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동포 해외 정착, 난민 인정이 출발점…심리 치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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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 들고 美·日·유럽 순회영국 내 탈북 동포 500~1천 명 추산…뉴몰든 중심으로 민간 단체가 자립 지원 이미지 확대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로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2026. 10. 23. phyeon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난민으로 인정받아야 탈북 동포들이 '나 아프니까 치료해 달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어요." 북한 여군 출신 탈북민인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지난 15일 연합뉴스와 만나 해외에 사는 탈북 동포의 삶과 정착 현실을 전했다. 이 대표는 "난민 인정 등 합법적 신분 보장과 심리 치유가 해외 정착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7세부터 10년간 북한에서 군 생활을 한 뒤 탈북해 2008년 한국에 정착했고, 국민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탈북 여성·아동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1년 뉴코리아여성연합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구독자 7만6천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이소연 TV'를 운영하고, 2023년 미국에서 제작된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에 출연해 강제 북송된 아들의 이야기를 국제사회에 증언했다. 이미지 확대 충남대 정책학 박사학위 취득한 여동생과 포즈 취한 이소연(왼쪽) 대표 [본인 제공] 이 대표는 영화 개봉을 계기로 2023년부터 약 4년간 미국, 벨기에, 일본, 독일, 영국 등을 돌며 현지 탈북 동포를 만났다. 첫 방문지는 영화가 개봉한 미국이었다. 이 대표는 "땅이 넓다 보니 유타주에서 워싱턴까지 곳곳에 탈북 동포들이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4년 11월에는 벨기에에서 북한 인권 포럼과 영화 상영회를 열었고, 같은 해 영화가 개봉한 일본에서도 지역마다 있는 탈북 동포들을 만났다. 가는 곳마다 탈북민 모임이 있어 "탈북 동포들이 각 나라를 다 접수했구나 싶었다"고 했다. 영국과 독일, 미국에서 만난 탈북 동포들은 고향 말투를 그대로 쓰고, 같은 말을 쓰는 이를 만나면 고향 사람을 만난 듯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해외 정착은 일반적인 탈북 경로에서 벗어난 선택이다. 탈북민 대부분은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이동한 뒤 말이 통하는 한국행을 택한다. 하지만 일부는 탈북 과정에서부터 미국이나 일본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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