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블랙 외관의 한정판 ‘T-시리즈 블랙 아이언’ 3종(T100/ T150/ T200)을 출시했다. 2023년형 T-시리즈 아이언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카바이드 베이퍼’ 마감을 적용해 더욱 깊고 세련된 블랙 컬러와 향상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은 PGA투어에서 지난 21시즌 중 20시즌 동안, 그리고 최근 11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아이언이다.이번 한정판에는 '티타늄 카바이드 베이퍼(Titanium Carbide Vapor)' 마감이 적용됐다. 기존 블랙 아이언보다 더 깊고 세련된 블랙 컬러와 우수한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타이틀리스트 클럽 R&D팀은 아이언을 위한 최적의 블랙컬러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한정판에는 표면이 벗겨지지 않고 광택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프리미엄 스머지 방지 마감(Smudge-resistant Finish)’ 기술이 적용돼 아이언 표면에 남을 수 있는 지문, 얼룩, 오염을 최소화해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타이틀리스트 측의 설명이다. 오랜 사용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도 이전 모델에 비해 진화한 대목이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타이틀리스트에 블랙 아이언 제작을 가장 먼저 요청한 선수 중 하나로, 현재 T100 블랙 아이언(6~9번)과 T150 블랙 아이언(5번)을 콤보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거리와 높은 탄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합이다. 스미스는 "블랙 아이언은 컬러 마감 때문인지 탑라인이 날렵해 보이고 헤드가 살짝 컴팩트하게 느껴져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