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 20점'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풀세트 접전 승리…5연승(종합)

1 week ago 2

3-2 역전승으로 4위 도약 희망 이어가…강소휘도 19득점 활약

남자부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3-1 역전승…5위 자리 수성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5연승 행진으로 4위 도약 희망을 이어갔고, 남자부 삼성화재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풀세트 대결 끝에 3-2(23-25 25-17 19-25 25-21 17-15)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5위 도로공사는 기분 좋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18패(승점 42)를 기록해 4위 기업은행(14승20패·승점 44)을 승점 2 차로 바짝 뒤쫓았다.

도로공사의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가 20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강소휘(19점)도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거들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기업은행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1세트와 2세트를 주고받고, 다시 3세트와 4세트를 나눠 가져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이미지 확대 김호철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기업은행 선수들

김호철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세트에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도로공사의 뒷심이 강했다.

도로공사는 5세트 14-13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팀 이주아의 속공에 허를 찔려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15-15에서 상대 황민경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타나차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뚝 떨어져 득점이 되면서 풀세트 접전 승리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도로공사의 타나차

공격하는 도로공사의 타나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34점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김우진의 24득점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1(16-25 25-22 30-28 25-22) 역전승을 낚았다.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연승 휘파람을 분 5위 삼성화재는 시즌 12승21패(승점 39)를 기록해 5위 수성에 성공한 반면, 이기면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6위 한국전력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1, 2세트를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는 강한 뒷심을 발휘한 삼성화재의 차지였다.

삼성화재는 23-24에서 막심의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고, 28-28에서 상대 범실과 이시몬의 블로킹으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4세트에는 삼성화재가 김준우의 결정적인 블로킹 두 개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19-21에서 김우진의 강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김준우가 한국전력 윤하준의 공격을 두 번 연속 가로막아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24-22 매치포인트에서 양수현이 상대 신영석의 속공을 가로막아 마지막 점수를 뽑으면서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8일 19시01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