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대체 선수 물색"…퇴출 가능성도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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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악재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 루벤 카디네스(27)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 관계자는 4일 "카디네스는 지난 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뒤 두 차례 병원 검진에서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복귀까지 6주 정도 걸릴 예정이며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태업 논란 속에 퇴출된 카디네스는 지난 겨울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카디네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월에 열린 8경기에선 타율 0.379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출산 휴가를 다녀온 4월엔 월간 타율 0.203으로 부진했다. 5월 이후에도 타율 0.218에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38, 5홈런, 25타점. 외국인 선수로선 낙제점이다.
카디네스는 대체 선수의 활약 여부와 부상 회복 속도 등에 따라 다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은 올 시즌 타선 전력 문제를 메우기 위해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운용했으나 야시엘 푸이그는 타율 0.212의 성적을 남기고 조기 퇴출됐고, 카디네스마저 부진에 시달리다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키움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3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4일 18시4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