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181억 ‘흑자’ 성공…‘이미르’·‘미르5’ 대형 신작 준비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매출은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대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와 ‘미르5’, 익스트랙션 슈팅 ‘디스민즈워’, ‘미르M’과 ‘미르4’ 중국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0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1.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3%, 영업이익이 65.1% 줄고 당기순이익은 205.3% 늘었다.
위메이드는 “(전분기 대비)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안정화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감소했고 전분기 중국 외 시장의 라이선스 매출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라이선스 매출이 줄었다”라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대비 21%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7120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86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7.6% 증가하며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고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위메이드는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성공적인 서비스 ▲위믹스플레이와 위퍼블릭 중심의 위믹스 생태계 강화 ▲신작 MMORPG ‘미르5’, 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출시 등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스포츠 골프 게임 ‘골프슈퍼크루’의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20일 대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의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대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게임 개발 노하우와 블록체인 게임 문법을 집약한 결과물로 몰입감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통해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해 게임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MMORPG 신작 ‘미르5’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4분기에는 팀 단위 익스트랙션 슈팅 ‘디스민즈워’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위퍼블릭가 위믹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위퍼블릭의 모바일 앱 출시, 위믹스 플레이의 웹사이트 개편 등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으며 올해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는 ‘미르4’, ‘나이트크로우’와 같은 확실한 성공 사례를 차곡차곡 만들어나가는 것이 플랫폼이 자리잡고 성장하는 것에 중요하다”라며 “아주 많은 다작 보다는 확실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우수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온보딩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르M’의 경우 올해 3분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 이용자 성향에 맞춰 많은 개편을 진행해 내부 기대감도 커졌다. 퍼블리셔인 더나인은 연간 매출 3800억원 정도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