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넷마블, 흑자전환 성공…올해 신작 앞세워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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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2156억 ‘턴어라운드’…신작 9종 출격 예고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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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 올해 9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13일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49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당기순손실 16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7.2% 늘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소폭 늘고 영업이익은 46.3% 감소,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대규모 업데이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 서비스 게임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가 주효했다.

4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3%, ‘잭팟월드’ 8%, ‘랏차슬롯’ 8%, ‘캐시프렌지’ 7%,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6%, ‘레이븐2’ 5%,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5% 등이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로 해외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6%P 증가한 83% 기록했다.

다만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15.2% 늘어난 1205억원, 지급수수료가 외부 IP 게임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2316억원 등을 기록하며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613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반영이 이유다. 해외 자회사 스핀엑스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카밤도 일부 차지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이다. 매출은 6.5%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에 이어 올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엄선된 신작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흥행률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라며 “올해는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작들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오는 3월 20일 출시를 예고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준비한 게임은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시간 투자한 프로젝트가 여러 개로 특정게임이 아니라 모든 게임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며 “MMORPG가 3종 포함됐지만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 서비스라는 방향성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플랫폼 매출 비중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넷마블은 주요 게임 라이업을 PC 버전으로 내놓으며 앱마켓 지급 수수료 비중을 낮췄다. 올해 신작도 지급수수료 감소 부분은 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콘텐츠를 최대한 다 투입해 장기적으로 많이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스팀 버전은 기존과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스팀 이용자 성향에 맞게 개선한 별도의 빌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DAU 규모가 7개월 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매출도 회복세에 있다. 오늘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스팀 버전은 동일한 장르의 별도 빌드로 스팀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의 콘텐츠와 BM으로 개선해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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