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정부가 ‘합법적 접근법(Lawful Access Act)’인 법안 C-22를 도입하며,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에 대한 감시·감청 협력 의무를 강화함
- 새 법안은 영장 없는 정보 접근 권한을 대폭 축소했지만, 통신망 감시 인프라 구축과 메타데이터 보존 의무를 포함해 여전히 심각한 사생활 침해 위험을 내포함
- 법안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절반은 데이터 접근 절차 개선, 후반부는 ‘공인 정보 접근 지원법(SAAIA)’ 을 통해 감시 기술 요건을 규정함
- SAAIA는 ‘전자 서비스 제공자(ESP)’ 개념을 새로 도입해, Google·Meta 등 글로벌 플랫폼까지 규제 범위에 포함하고, 최대 1년간 메타데이터 보존을 요구함
- 정부가 영장 없는 접근을 일부 제한했음에도, 감시 역량 강화와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네트워크 보안 약화와 시민 자유 침해 우려가 지속됨
법안 C-2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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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C-22(Lawful Access Act) 는 캐나다 정부가 새롭게 제안한 감시 관련 입법으로, 과거 법안 C-2의 논란을 수정한 형태
- C-2는 영장 없는 개인정보 접근을 허용해 헌법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음
- 정부는 이에 따라 C-2의 접근 조항을 삭제하고, 별도의 법안으로 C-22를 제시함
- C-22는 두 가지 핵심 영역을 다룸
- 통신사업자(ISP, 무선통신사 등)가 보유한 개인정보에 대한 법집행기관 접근 절차
- 캐나다 내 통신망의 감시·모니터링 역량 구축
데이터 접근 절차의 변화
- 새 법안은 과거의 광범위한 영장 없는 정보 요구권을 폐지하고, ‘서비스 확인 요청권(confirmation of service)’ 으로 대체
- 경찰은 특정 인물이 해당 통신사 고객인지 여부만 요청 가능
- 추가 개인정보 접근은 법원의 승인(생산명령) 을 받아야 함
- 이러한 변경은 영장 없는 정보 요구 범위를 통신사로 한정하고, 개인정보 접근에는 사법적 감독을 요구함
- 법안에는 자발적 정보 제공, 긴급 상황, 외국 기관 요청 등에 대한 별도 규정도 포함
- 다만, ‘합리적 의심(reasonable grounds to suspect)’ 이라는 낮은 기준이 여전히 우려로 지적됨
SAAIA(공인 정보 접근 지원법)의 주요 내용
- 법안의 두 번째 절반인 SAAIA는 통신사업자에게 감시·모니터링 역량 구축 의무를 부과
- 정부와 법집행기관이 통신망 접근 및 감청 기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함
- 모든 요청은 비밀 유지 의무가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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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서비스 제공자(ESP)’ 라는 새로운 정의를 도입
- 캐나다 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전자 서비스 제공자를 포함
- Google, Meta 등 글로벌 플랫폼도 포함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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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공자(core providers) 로 지정된 사업자는 추가 의무를 가짐
- 감시 기능 구축·유지, 장비 설치·운영, 정부 통보, 최대 1년간 메타데이터 보존 등
메타데이터 보존 및 예외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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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보존 의무는 C-2에는 없던 조항으로, C-22에서 새로 추가됨
- 단, 보존 대상에서 통신 내용, 웹 브라우징 기록, 소셜미디어 활동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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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취약점(systemic vulnerability) 관련 예외 조항 존재
- 감시 기능이 보안 취약점을 초래하거나 수정 방해 시, 사업자는 해당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됨
- 그러나 이러한 예외가 보안 약화 방지에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됨
- 변경 사항이 공개되지 않고 비밀리에 시행될 가능성도 지적됨
감시·보안·국제 데이터 공유 우려
- SAAIA는 네트워크 보안 취약성, 비밀성, 비용, 감독 체계 등 다수의 문제를 야기
- 일부 규정은 부다페스트 협약 제2추가의정서(2AP) 및 미국 CLOUD Act와의 국제 정보 공유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됨
- 결과적으로, 법안 C-22는 영장 없는 접근은 제한했지만, 감시 인프라 강화와 대규모 메타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프라이버시와 시민 자유 침해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