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030] 운빨이라도 좀 있었으면

1 week ago 7

인적 없는 새벽, 가방을 메고 관악산에 올라간다. 젊은 애들이 몰려서 낮에는 도저히 등산할 수가 없다. 그놈의 운(運), 운, 운. 운을 산에 맡겨 놨나? 인생 참 쉽게 살려고 한다. 분노를 삭이며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가방에서 노란색 래커를 꺼낸다. 숨을 고르고 바위에 또박또박 글자를 쓴다.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만족한 듯 웃으며 하나 더 적는다.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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