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2030] 록스타의 유선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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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던 퇴근길, 지하철에서 거친 록 음악 선율이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를 따라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자, 한 청년이 눈에 들어왔다. 청자켓과 찢어진 청바지 차림. 가슴팍까지 늘어진 머리카락은 결이 꽤 곱다. ‘록스타’를 떠올리게 했다. 놀란 것도 잠시, 범인을 찾았다. 하얀색 유선 이어폰이었다. 그 이어폰은 “나 여기 살아 있다”고 말하듯, 수십 분 동안 큰 소리로 음악을 주변에 흘려보냈다. 적막한 열차 속 수많은 시선이 그의 이어폰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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