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KT,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첫 단추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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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통합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면 전환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인문 도 정보화담당관과 도·시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청남도 통합 클라우드 구축과 이용료 납부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KT는 착수 보고를 통해 도가 민간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효율성 높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반(인프라) 설계를 오는 연말까지 완수하기로 했다. 사업 규모는 올해 12억원으로 KT가 삼성SDS와의 공개 입찰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도·시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민간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해 공통 기반 활용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이뤄낼 계획이다. 도는 공주시 등 15개 시군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 도정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KT의 용역 주요 내용은 △공통 기반 설계 및 구성 △정보시스템 데이터 이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상시 운영 지원 및 보안관제 등이다.

정부는 2023년 4월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면 전환을 기본 방침으로 삼았다.

도는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시군 관계 공무원과 함께 공동 연수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통합 클라우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박 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통합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해 낙오되는 시군 없이 충남형 디지털 플랫폼 지방정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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