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안양의 최규현
'승격팀' FC안양이 후반 막판 폭발한 최규현과 토마스의 릴레이 골로 강원FC를 3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앞선 이번 시즌 두 차례 홈 경기에서 2패(김천 1-3·전북 0-1)만 기록했던 안양은 홈 팬들에게 첫 승리를 선사하며 승점 9를 쌓아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강원(승점 7)은 정경호 감독이 '신병 스타일'로 짧게 머리카락을 자르고 벤치를 지키며 연패 탈출의 각오를 다졌지만 '3경기 연속 영패'의 깊은 터널에 갇혀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습니다.
안양은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8분 최규현의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마테우스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최규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강원의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지난해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규현의 시즌 1호골이자, 자신의 K리그1 '마수걸이 득점'이었습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토마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강원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귀중한 첫 홈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정효 감독이 직전 경기 퇴장으로 벤치를 비운 광주FC가 후반 44분 터진 헤이스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SK FC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을 씻고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승점 10을 기록해, 8위에서 6위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제주는 6라운드 승리(수원FC 1-0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시즌 4패째(2승 1무)를 떠안고 10위로 추락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