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 우승"·"'0% 신화' 도전"…'봄 농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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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성 DB 감독, 이상민 KCC 감독, 유도훈 정관장 감독, 조상현 LG 감독, 손창환 소노 감독, 전희철 SK 감독.

이번 시즌 프로농구 왕좌의 주인이 가려질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오른 6개 구단 사령탑은 정규리그 순위와 관계 없이 모두 '챔피언'에 오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을 비롯한 6개 구단 감독은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PO 각오와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첫 '통합 우승' 목표를 내걸었고, 이상민 KCC 감독을 포함한 다른 팀 사령탑들도 "6위 팀으로 우승하는 '0% 신화'에 도전하겠다" 등 저마다 트로피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PO는 모레부터 서울 SK-고양 소노, 원주 DB-KCC의 6강 PO로 막을 올리며, 정규리그 우승팀 LG와 2위 팀 안양 정관장은 4강 PO에 선착해 기다립니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한 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작년의 간절함을 갖고 6강 PO를 지켜보며 더 철저히 준비해서 이번 시즌에는 꼭 통합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저를 처음 만났을 때 한 번도 우승 못 해 본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우승시켜주겠다고 약속했고, 저는 그것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을 뒤에서 잘 서포트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밀어주면서 우승을 이루겠다. 정관장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챔프전까지 보여드리고 우승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번 시즌이 구단 창단 20주년으로, 팬들과 함께 만든 20주년을 '초록빛 우승'으로 완성하겠다. 6강이 그 역사의 첫 관문이 될 거로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윈디'(DB 팬 애칭)의 바람을 일으켜서 우승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전희철 SK 감독은 "5차례 PO를 치르면서 항상 힘든 시즌을 보냈고, 작년에도 LG와 7차전까지 가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시즌은 6강부터 시작하고 부상 선수도 많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자 잘 준비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번 시즌 6강 진입과 5할 승률이 최대 목표치였는데 그것을 이뤘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이다. PO는 도전자 입장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자리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 밑에서 올라가는 도전자로서 위쪽을 위협할 수 있는 PO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KCC 감독은 "KCC가 5위 팀 최초로 우승(2023-2024시즌)을 했는데, 6위 팀의 역대 우승 확률도 '0%'라고 한다. 이번에도 '0% 신화'에 도전해보겠다. 6강부터 끝까지 정상을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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