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 "극장 관람, 다른 경험과 공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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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로마'의 멕시코 거장…아들 호나스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찾아호나스, '가바초 챔피언' 연출…"'괴물'·'호프' 등 한국 영화 좋아해" 이미지 확대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 첫 내한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10.8 jin90@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그래비티'(2013)와 '로마'(2018)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받은 멕시코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관람 경험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우주에서 고립된 비행사의 이야기를 그린 SF '그래비티'(2013)는 우주 한복판에 있는 듯한 체험을 안겨줬고, '칠드런 오브 맨'(2006)은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으려는 분투를 롱테이크(편집 없이 한 번에 이어서 촬영하는 기법)로 생생히 담았다. 1970년대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젊은 가정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마'(2018)도 시대의 공기를 세심히 담아낸 화면으로 주목받았다. 쿠아론 감독은 넷플릭스와 협업한 이 영화로 2018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도 받았다.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극장 관람이 다른 형태의 관람 방식과 공존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쿠아론 감독은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세대가 영화를 보면서 관람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도 극장 관람 형태가 변함없이 남을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쿠아론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8)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버드맨'(2015)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멕시코의 대표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세 명의 멕시코 감독에게 '쓰리 아미고스'(three amigos·세 친구)라는 애칭이 따라붙기도 한다. 이미지 확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말하는 작품세계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8 jin90@yna.co.kr 쿠아론 감독은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의 손을 잡고 처음 한국을 찾았다. 아들의 신작 '가바초 챔피언'이 세계 영화 흐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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