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발표..."올해는 300만대에 이를 것"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유비리서치는 지난해 차량용 자발광디스플레이(OLED)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48만대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유비리서치의 '2025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동향 분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출하량은 2억3600만대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2억4180만대로 전망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약 248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이다.
유비리서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내부 디자인의 고급화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어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OLED를 적극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에는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중국 전기차(EV) 업체인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유비리서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증가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도 OLED와 유사한 명암비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 디밍과 함께 미니-LED를 적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지난해 미니-LED 패널 출하량은 340만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니 혼다 미빌리티가 오는 2026년 출시할 전기차인 아필라에도 LG디스플레이가 제공한 40인치 필라투필라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AR 및 멀티 디스플레이와 같은 성능을 요구하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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