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효·광수 꼭 봐라"…'만학도 지씨' 지석진X미미, 이렇게 만만한 지식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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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6.03.27 13:59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만학도 지씨' 지석진 미미가 생활밀착형 지식 예능을 선사한다. 트렌디한 전문가에 예측불허 질문이 오가며 보기 편하고 쉬운 두 사람의 호흡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 지석진, 미미, 정도담 PD가 참석했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30일 오후 5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는 날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린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이다. 베테랑 예능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MC를 맡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게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도담 PD는 "이런 지식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한다. 설거지 하고 샤워하며 보는 가벼운 프로그램을 바랐다. 가볍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캐스팅 배경에 대해 "호기심 많은 출연자이길 바랐다. 어떤 질문을 해도 용기있게 할 수 있는 분이길 바랐다. 경험치가 많아서 질문의 폭이 넓은 분이었으면 해서 지석진을 생각하게 됐다. 세대를 아우르는 질문이 나오길 바라서 거기에 미미가 더해지면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PD는 추가 캐스팅 가능성도 있었으나 이내 접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캐릭터를 믿고 가보려 했다. 일상에 닿은 질문을 가져가보려 했다. 전문가 분들이 더 날카로운 대답을 해주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재밌는 답변이 나올 때도 있다. 두 분께 대본을 안 드리는 게 차별점이다"고 두 사람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지석진은 넷플릭스 진출 소감에 대해 "너무 기쁜 일이다. 유재석도 제일 좋아해줬다. 이게 성적이 좋아야 하는 건데. 유재석과 얼마 전 촬영장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꼬 밝혔다.

이어 지석진은 "넷플릭스는 늘 순위가 있다. 상위권에 노출됐으면 한다.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미미는 지석진과의 예능 호흡에 대해 "수직 관계 아닌 수평 관계라 편안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촬영 내내 재밌었고 유익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미미가 누굴 어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지석진 역시 미미의 예능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석진은 "미미가 아주 센스가 좋다. 비었다 싶으면 치고 들어온다. 말싸움을 하는 정도다. 전문가가 말을 못하면 어떡하지 싶을 정도로 수다쟁이다"고 말했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지식 프로그램 제안을 받은 두 사람의 소회도 공개됐다. 지석진은 "지식 프로그램이지만 우리에게 지식을 요구하진 않을 것 같았다. 그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우리는 지식 있는 분 한 분과 지식이 있었으면 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미미도 인정사정 없이 질문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나는 IT 가이고 얼리어답터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닌다. MZ를 쫓아가려 노력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을 뽐낼 일은 없다. 반성하고 있다. 지적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는데 부족한 것 같다. 민음사 김민경 편집자 님과 토크를 하게 됐는데 깜짝 놀랐다. 우리가 책을 진짜 안 읽었더라. 마지막 책이 10년 전이다. 호되게 그 분께 혼이 났다"고 촬영 비화를 함께 전했다.

이어 지석진은 간담회 중간 최근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얻지 못한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지석진은 "테슬라 (주식) 샀는데 엄청 떨어졌다. 연예계 최초 테슬라 전기차 사면서 주변에선 '테슬라 (주식) 사서 많이 벌었겠다' 하는데. 410불에 샀는데 지금 370불이다. 푸념의 시간이 됐다. 주식을 5년간 안하다가 최근에 3천대에 들어갔다. (수익을) 먹어야 하지 않나. 나는 완전 마이너스다"고 우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도담 PD는 "예상보다 더 신박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그게 우리 차별점이 된다는 생각을 느꼈다. 저런 측면에서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방송인 지석진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정도담 PD는 지석진과 미미의 남다른 활약에 대해 "예상 질문을 뽑아가도 우리 경험치가 지석진에 비해 낮아서 삶에서 나오는 질문이 확실히 다르다. 여태까지 겪은 게 확실히 다르구나 싶긴 하다. 지석진을 모신 이유가 있긴 하다. 미미는 간헐적 천재가 맞다. 날카롭게 허점을 찌르는 질문을 한다. 본질을 파헤치는 질문을 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지난해 '핑계고' 대상을 받고 SBS 연예대상 유력 후보로 수 년 간 거론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석진은 "타 방송사에서 대상 얘기가 있었지만, 나는 정말 대상 받는 게 중요하지 않다. 살다보니 이런 상('핑계고' 대상) 주셔서 감사하지만 상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 무게감을 가져야 한다는 게 싫다. 영광스럽지만 욕심내지 않는다. 이게 진심이다. 살아보니 이 자리에 있는 게 감사하더라. 그렇게 변해가더라. 더 열심히 살아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의 이름을 단 타이틀롤 예능으로 활약하게 된 것과 관련, "기획안 받고 부담스럽긴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내가 많이 올라왔네 싶었다. 처음 기획안은 '만학도 지석진'이었는데 '만학도 지씨'가 되니 더 마음에 들더라. 힘 들어가면 무리수 둘 수 있으니 편하게 하자 싶었다. 부끄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여타 지식 예능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지석진은 "공부왕 찐천재와는 결이 다르다. '찐천재'에서는 공부하는 장면도 있지만 개인 브이로그도 다룬다. 우리는 준비 하나도 되지 않은 상태로 날 것 그대로를 표현한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차세대 메인 MC로 불리는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지석진은 "2000년대에는 메인 MC가 중요한 시대였다. 요즘은 MC 역할이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여기서도 진행을 한다기 보다는, 진행은 편집이 알아서 한다고 생각한다. 유재석에게 '기다려, 내가 간다'를 원하는 거냐. 유재석에게 그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나도 메인 MC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와 방송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여기서 무슨 말을 하면 기사로 나갔을 때 우스꽝스러워 질 것 같다. 방송을 떠나 자주 통화하는 친구다. 은퇴 후에도 같이 놀 친구다. 평생 같이 갈 친구다"라고 답했다.

방송인 지석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열린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민음사 김민경 편집자 등 유튜브에서 활약 중인 트렌디한 전문가가 잇따라 출연한 가운데 향후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전문가는 누가 있을까.

정도담 PD는 "이혼 관련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다. 이혼 관련해서 어떤 지식 다룰 수 있는지 궁금해서 양나래 변호사 모시고 싶다. 또 고래에 꽂혀있다. 향유고래 언어에 관심이 있어서 그걸 얘기할 전문가가 없을까 고민 중이다. 주제를 먼저 생각하고 전문가를 생각하는 편이라, 고래나 동물 쪽을 생각 중이다"고 말해 지석진과 미미를 당황케 했다.

이어 정 PD는 "인문학적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바란다. 아이즈 매거진 대표를 모셔서 트렌드 얘기를 해보고 싶다. 지석진 미미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영역, 예술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제작진의 접근이 정말 신선하다. 어느날 '독서'에 대해 얘기를 한다길래, 촬영할 때 무슨 얘기가 있을까 싶더라. 지금도 '고래' 하면 할 얘기 없을 것 같은데 진짜 찍으면 한 두 시간이 모자란다. 내 알고리즘에 없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양나래 변호사, 김민경 편집자는 내 알고리즘에 없어서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너무 즐겁다"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간헐적 천재' 미미는 '천하제빵'에 이어 '만학도 지씨'에서도 활약을 앞두고 있다. 주변 기대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미미는 "기대치가 많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 늘 오늘처럼만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만학도 지씨'를 추천하고 싶은 지석진 미미의 주변인들은 누구일까. 지석진은 "송지효 이광수가 많이 봤으면 좋겠다. 굉장히 개성 있는 친구들이라 추천하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미는 "촬영하는 사람이 재밌으면 보시는 분들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즐겁게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거라 본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밥친구처럼 볼 수 있는 방송이다. 식사하실 때 20분 안쪽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밥친구 생겼으니 잘 봐 달라"고 말했다.

정도담 PD는 "가볍게 시작해보셨으면 좋겠다. 하나만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스태프 모두 애정 갖고 만들었으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학도 지씨'는 오는 3월 3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1, 2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1회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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