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등들', 허각·박창근 등 오디션 1등 모았다⋯이민정 "녹화 때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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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6.02.11 12:02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각 방송사 오디션 1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등 중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판왕'이 온다.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경연 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행을 맡은 이민정과 붐, 김명진PD, 채현석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명진 PD-배우 이민정-방송인 붐-채현석 PD가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김명진 PD-배우 이민정-방송인 붐-채현석 PD가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등들'은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1등들이 모여 '1등 중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이다. 배우 이민정과 붐이 MC를 맡았으며, 백지영, 허성태, 김용준(SG워너비), 박지현, 김채원(르세라핌)이 패널로 출연한다.

김명진 PD는 "오디션 끝장전이다. 대한민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았다. 1등 중의 1등을 뽑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디션 1등 참가자만 출연할 수 있는데, 정말 1등이 누군지 뽑는다"고 설명했다.

그간 '푹쉬면 다행이야' 등을 연출해 온 김명진 PD는 "그간 했던 프로그램과 결이 다르다고 하는데, 무인도도 안해봤던 것이었다. 연출 방향이 잘 모르는 것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닌데, '잘 모르는 사람이 하면 더 새롭지 않을까. 안 봤던 것들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김명진 PD-배우 이민정-방송인 붐-채현석 PD가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민정-방송인 붐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1등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민정은 생애 첫 음악프로그램 MC가 됐다. 이민정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했다. '슈퍼스타K'부터 빠지지 않고 봤다. '저기서 공연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다. '싱어게인' 콘서트도 갔고, 오디션을 좋아한다. MC를 하면 그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나왔다. 도파민이라고 하지만 힐링도 있다. 저에겐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가 많았다. 그 힐링을 누리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민정은 녹화 때마다 눈물을 쏟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음악을 할 때 잘 빠져든다. 첫 녹화를 마치고 두 번째 녹화는 울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꾹꾹 참았는데 눈물이 났다. 가사에서 주는 감동도 있고, 가수들이 주는 감성적인 것들이 세게 왔다. 현장에서 들으면 후벼판다"면서 "오늘도 안 울어야겠다고 각오는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중 가장 음악을 사랑하는 MC라고 말한 붐은 "MC 두 명은 투표권이 없다. 더욱더 음악을 즐기고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음악 경연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는 붐은 "다른 오디션은 예선부터 거쳐오는데 이 무대는 처음부터 결승전이다. 너무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다. 오디션은 결승전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데, '1등들'은 결승전을 뛰어넘고 1등을 한 분들이라 그 이상의 감동이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건 가장 재미있는 것은 1등들의 싸움인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1등들' 출연진은 베일에 가려졌으며, 각종 추측이 오가고 있다.

김명진 PD는 "1등만이 할 수 있는 데 가장 중요한건 인지도였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시청자들이 알만한 사람들 위주로 꾸렸다"고 말했다. 김 PD는 "알음알음 알겠지만, 첫 회 구성 때문에 출연진을 이야기 할 수는 없다"면서도 "허각 나오고, 이예지 나온다. 중장년층을 겨냥해 박창근이 나온다. 재미있었다. 나머지 분들은 유명한 분들이다"고 깜짝 스포일러 해 웃음을 안겼다.

섭외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명진 PD는 "섭외는 쉽지 않았다. 한 번에 결정한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었고, 나머지 분들은 장고했다. 만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불길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불안해했다. 설득을 한 분도 있다. 보통 1~2주 섭외가 걸렸다"고 말했다.

라인업도 추가될 예정이다. 김 PD는 "김명진 PD는 "치열해진다. 1등을 추가할 생각을 갖고 있다. 1등이 계속 늘어난다. 2등들도 전화가 온다. 더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전했다.

'1등들'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심사위원 대신 현장을 찾은 청중평가단의 투표로만 승자가 결정되는 '심사위원 없는 경연'을 지향한다. 패널인 가수 백지영,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채원과 배우 허성태 박지현 역시 일반 청중과 똑같이 1인 1표만 행사한다.

무대는 가창자가 다른 1등 가수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구조로 설계돼 경쟁자들의 무대를 지켜본다. 한 명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점수와 순위가 공개된다. 자신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김명진 PD는 "가수들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 옛날 기억도 떠오르고, 자기들끼리 경쟁하니 점점 과열 양상이 붙더라. 두 번 경연 했는데, 너무 열심히 했다.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진정성이다"고 강조했다. 붐도 "엄청나다. 리허설 시간도 엄청나고, 서로 경쟁하다보니 악기와 조명, 무대 세팅, 음악 시간 편곡까지 욕심을 낸다"고 말을 보탰다.

베네핏은 돈이 아닌 '명예'다. 김 PD는 "돈을 얼마나 줘야할지 모르겠다. 트로피를 멋지게 만들어주겠다"고 웃었다. 채현석 PD는 "1등들만 모아서 경연하다보니 안마의자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더라. 1등을 했다는 그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기획됐다. 김 PD는 "다음 시즌제로 2등들을 기획하고 있다. 유명한 사람들은 2등들이 많다. 버스커 버스커, 이하이, 존박 등이 많다. 잘되면 기획하겠다"고 귀띔했다.

'1등들'은 2월 15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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