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는 현수막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세계랭킹 5위)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팔찌를 차고 경기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14일)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조타를 추모하는 팔찌를 차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팔찌는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가 대표팀에 선물한 것으로, 선수단 전원과 조타의 이름이 함께 새겨졌습니다.
지난해 7월 스페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숨진 조타는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습니다.
소속 팀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조타가 달았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조타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터뜨렸고, 2022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우승, 2024년 리그컵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2024-2025 시즌엔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조타를 기리는 팔찌를 착용하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포르투갈 미드필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는 "총리는 팔찌를 선물하면서 착용 여부는 선수들에게 맡겼다"며 "우리는 이 팔찌를 뜻깊게 받아들였고, 함께 착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멀리 갈 수 있는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겸손한 자세로 우리가 해야 할 경기를 제대로 치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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