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1천304만 2천410달러) 단식 첫판에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85위·네덜란드)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대로 짐을 싸게 됐습니다.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대 5로 내준 뒤 기권했던 조코비치는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습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후 "다른 변명을 댈 것이 없다"며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고, 승리한 상대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가 3연패를 당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7년 만입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에게 졌고, 이후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연달아 첫판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츠베레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2번 시드입니다.
츠베레프 역시 2회전에서 탈락했고, 알카라스는 3회전인 32강에 올라 있다.
알카라스는 데니스 샤포발로프(28위·캐나다)와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