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들쥐' 모두가 빌런, 응징 결말이지만 상상하길 바랐다"

53 minutes ago 1

박진영 기자 입력 2026.09.02 19:46 (인터뷰)김홍선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연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서 모두가 이해되기도 하고, 반대로 모든 것이 이해되지 않는 '들쥐'다. 도대체 들쥐는 누구이며, 그는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극이 가진 묵직한 메시지에 나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질투와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만드는가를 깨닫게 되는 동시에, 내가 나라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나라는 사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김홍선 감독 역시 초반의 의심을 잊고, 10부까지 다 보게 된다면 충분히 '이럴 수 있다'라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8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감독 김홍선)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보이스', '손 더 게스트', '탄금' 등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김홍선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라는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들쥐'는 '내 삶을 누군가가 통째로 훔쳐 간다면?'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재의 삶을 빼앗은 그가 과연 누구인지, 왜 문재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이 회를 거듭할수록 증폭되고, 조금씩 문재와 '들쥐' 사이에 존재하는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내가 지금까지 믿었던 '진실'이 반전과 함께 뒤집어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진짜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가짜였고, 가짜였지만 진짜가 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전개 속 도대체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져 10회까지 정주행하게 된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헷갈리는 전개와 다소 허술한 개연성 등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또 결말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류준열은 제문재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으며, 설경구는 노자 역을, 이규형은 순용 역을 맡아 극을 탄탄하게 이끈다. 또 박윤호, 무진성, 김성오, 현봉식 등이 출연해 묵직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다음은 김홍선 감독과 나눈 일문일...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