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정힐스CC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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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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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글로벌 일정 중 ‘백 9(Back 9)’의 마지막이자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대회로 열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엔 KPGA투어 선수 36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우정힐스CC는 1993년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의 아들 페리 다이가 직접 참여해 설계한 코스다. 우정힐스CC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21회 개최했다.

지난 대회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15년 신한동해오픈 및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년 만에 DP월드투어에서의 첫 승을 거뒀다.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올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정힐스CC 이정윤 대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 및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 검색 가능하다. 총 2차에 걸쳐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하며, 1차 얼리버드는 9월 14일까지 30% 할인, 이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선수들에게 2026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종료 시점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아울러 DP월드투어와 KPGA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투어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제공한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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