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김서준 호투, 여동욱은 홈런포…키움 '신인 만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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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데이비슨·KIA 올러·NC 로건, 무난한 신고식

'이적생' 최원태·엄상백·조상우는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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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부산=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지난해 꼴찌팀 키움 히어로즈가 첫 시범경기에서 즉시전력감 신인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새내기'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2개와 폭투 1개를 기록했으나 48개의 공만으로 3회를 마쳤다.

좌완 오버핸드 투수인 정현우는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시속 146㎞의 빠른 공을 던졌으며, 135㎞의 포크볼도 위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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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현우에 이어 4회말 등판한 전체 7순위 신인 김서준도 3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또 키움이 27순위에 뽑은 신인타자 여동욱은 7회초 푸이그 대신 타석에 나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김서준과 여동욱은 지난 시즌 키움이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으로 뽑은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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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앨런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로 1실점 했다.

로건은 최고 시속 146㎞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졌다.

로건은 1회와 2회에는 1안타씩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초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4개를 남발해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푸이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주형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NC는 6회말 김주원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7회초 여동운이 솔로아치를 그려 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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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장성우와 배정대가 홈런포를 가동한 kt wiz가 LG 트윈스를 5-1로 꺾었다.

LG는 1회초 실책으로 살아 나간 박해민을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4회말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6회에는 배정대가 좌월 투런홈런을 뿜어 5-1로 달아났다.

LG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3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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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에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1회 손호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IA는 3회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김태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나승엽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7회말 KIA 불펜 조상우를 상대로 조세진의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KIA 선발로 나선 아담 올러는 3회까지 4안타 4탈삼진 1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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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케이브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천석이 매진된 청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홈팀 한화 이글스를 6-4로 꺾었다.

한화는 1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4회초 상대 실책 속에 3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5회에는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지난 겨울 4년간 78억원에 한화로 이적한 사이드암 엄상백은 선발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2자책) 하고 내려갔다.

한화가 전체 2순위로 뽑은 신인 정우주는 7회 마운드에 올라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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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9-3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후속 땅볼로 3루에 갔다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SG는 3회초 이지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든 뒤 박지환의 2루타와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SSG는 7회에도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은 선발 4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3회까지 삼진 4개를 뽑았으나 예기치 못한 홈런 한 방에 1실점 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8일 16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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