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정용주가 극과 극 자아의 충돌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정용주는 가수 루드 존(Rude John)의 신곡 'Live it Down'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루드 존(Rude John)의 신곡 'Live it Down'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 유니버설뮤직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456c811eae2bba.jpg)
정용주는 뮤직비디오에서 억눌린 자아와 통제 불가능한 또 다른 자아를 오가는 1인 2역에 도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정용주는 소외당하고 상처 입은 인물이 이해받지 못한 고통 끝에 분노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온몸으로 그려냈다. 장면마다 드러나는 그의 광기 어린 눈빛과 날 선 표정은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전달했고, 무덤덤한 동작부터 점점 격해지는 모습까지 치밀하게 설계된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Live it Down'은 사회 안에서 해결되지 못한 슬픔과 외로움이 어느새 파괴적인 감정으로 바뀌는 과정을 다룬 곡으로, 정용주는 그 감정의 전환을 가장 직관적이고도 감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그의 표현과 루드 존 특유의 리드미컬한 록 사운드의 조합은 고통과 분노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서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감정의 폭을 날카롭게 조율하면서 인물의 붕괴와 내면의 싸움을 표현해낸 그의 연기는 뮤비 전체 분위기를 강렬하게 이끌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정용주는 드라마 '찌질의 역사', '모텔 캘리포니아', '조립식 가족', '밤에 피는 꽃', 영화 '청설', '화란' 등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 연극 '에쿠우스'에서 '알런 스트랑' 역으로 캐스팅,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