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31] 선거 감수성을 생각하다

1 week ago 10

선거철이 되면 귀가 괴롭다. 익숙한 동요에 기호 몇 번, 모모 후보의 이름이 짜깁기되어 흐르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짜증이 솟구친다. 의미 없는 이름 알리기 식 노래가 자동차에 실려 골목 구석구석으로 확성기를 타고 흐른다. 함께 걷던 친구가 참다못해 소리쳤다. “아, 난 저렇게 스피커 소리 크게 내는 사람 절대 안 찍을 거야! 찍고 싶다가도 시끄러운 소리 들으면 감정이 확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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