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23] 작가, 돈 많이 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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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만난 꼬맹이가 한 말이 귓가에 맴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내 직업을 듣자마자 숨도 안 쉬고 치고 들어왔다. “작가, 돈 많이 벌어요?” 어이쿠, 벌써…. 안 그래도 어른이 되면 돈 문제로 시달리는 게 다반사인데. 그 자리에서는 웃어넘겼지만 자꾸 생각났다. 돈, 도대체 그게 뭐길래 아이의 머릿속을 지배해 버렸나? 잠시 후 아이의 부모가 오늘 주식이 몇 프로 빠졌더라는 대화를 나누는 걸 얼핏 듣게 됐다. 부부의 낯빛이 심상치 않다. 아이는 옆에서 그 얼굴을 본다. 주식 때문인가? 어른이 하는 주식은 아이의 영혼에도 영향을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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