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열린 정담회에서 경기도 인공지능(AI)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AI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행정과 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도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산업 육성 거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인공지능원이 수행할 주요 역할로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산업 육성 및 AI 활용 촉진을 제시했다.
전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AI 관련 컨트롤타워가 부재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 인공지능원이 이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협력 통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와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 둘째, AI 스타트업 지원 강화와 투자 유치 위한 정책적 마련 셋째,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 기술 적용해 삶의 질과 행정 서비스 효율성 향상 등을 강조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인공지능원 설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 확보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절차 등 현실적인 과제도 논의했다. 전 부위원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 기관 내 센터 형태로 운영을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독립된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석훈 부위원장은 “도 인공지능원 설립은 시대적 과제다. 김동연 지사는 이를 2025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적의 정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