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지난해 '1초 차 2위'였던 한승현, 남자 마라톤 첫 우승

1 hour ago 4

마라톤 여자일반부에선 최정윤 2연패 이미지 확대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 우승 차지한 한승현 [촬영 최송아]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단 '1초 차'로 밀려 마라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승현(충남도청)이 처음으로 '금빛 질주'를 펼쳤다. 한승현은 18일 서귀포 일원을 돌아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24분55초에 완주해 마라톤 남자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현은 전국체전 일반부 5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교와 대학 시절을 통틀어서도 그의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다. 특히 한승현은 2024년 심종섭(한국전력공사)에게 5초 차, 지난해에는 다시 심종섭에게 1초 차로 밀리며 은메달을 획득했다가 이번에는 당당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우승 이후 연합뉴스와 만난 한승현은 "감기에 걸려서 불안하고 신경도 쓰였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서 1등을 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힘들었으나 오르막 코스니까 원래 힘든 거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말했다. "심종섭 선배님이 워낙 잘 뛰시는 분이라 계속 그분만 견제했다"는 그는 "오늘 레이스에선 중간에 얼마 안 남겼을 때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거기서 마침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승현은 "내년에 코오롱으로 팀을 옮기게 돼서 이제 체전 마라톤은 잠시 뛰지 않게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승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주위에선 충남 선수단 관계자들이 "승현이가 드디어 한을 풀었다"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한승현은 "박수칠 때 떠나는 것처럼 잘 마무리하고 나갈 수 있어서 좋다. 김태진 충남연맹 회장님이 오신 뒤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감독님도 많이 힘 써주시면서 시스템이 바뀌고 좋은 팀이 됐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진이 2위(2시간25분13초), 김지인(이상 대구광역시청)이 3위(2시간26분03초)에 올랐고, 지난 2년 연속 한승현을 제치고 우승했던 심종섭은 11위(2시간31분17초)로 마쳤다. 마라톤 여자일반부에서는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43분52초의 기록으로 정현지(삼척시청·2시간43분55초)를 3초 차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8 1...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