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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에게 코딩을 맡기고 확인 작업을 하게 된 수석 개발자가, 죽은 뒤 주문 누락의 원인을 검증하러 가던 아침을 회상하는 이야기임 꽃 배달 서비스에서 반복되던 주문 누락의 유력한 원인은 서버와 창고의 시각 차이임. 에이전트는 창고 접근 권한이 없어 개발자에게 직접 주문 대기열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함 개발자는 횡단보도에서 휴대전화로 주문을 지켜보다 차에 치이며, 마지막 순간에도 끝내지 못한 작업과 메시지를 생각함 음성 스피커, 얼굴 인식 출입문, 무인 택시가 일상에 들어온 가운데, 화자는 누가 무엇을 알고 판단하는지 점점 알 수 없게 됨 결말에서도 사고 차량의 운전자 유무, 주문 누락 여부, 자신의 역할은 밝혀지지 않으며, 화자는 자신을 서버에서는 보냈지만 창고에서는 받지 못한 ‘누구의 것도 아닌 1분’에 겹쳐 봄 역할을 알 수 없게 된 개발자의 아침 화자는 알람이 울리기 2분 전인 6시 58분에 깨어나 알람을 기다림. 예전에는 전날 저녁도 잊었지만, 이제는 그날 아침을 분 단위로 기억하며 자신에게 시간이 많아졌다고 생각함 주방 스피커는 영상 3도, 흐림, 강수 확률 40%를 알림. 화자는 40%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스피커도 모르면서 말하기를 부끄러워하는 것이라면 자신과 조금 닮았겠다고 여김 늘 왼쪽 빵을 태우는 토스터는 그날 아침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때면, 옷깃과 소매와 펴야 할 주름이 분명한 셔츠를 다림질함 관리자는 월요일 팀 채팅에 이모지 없이 “금요일에 역할을 논의하자”고 남김. 화자는 연극의 집사처럼 저녁 준비를 알리는 역할이라도 기대하지만, 집에서는 그 일도 이미 스피커가 맡고 있음 1년 전에는 직접 코드를 썼지만, 이후 에이전트에게 필요한 코드를 지시하다가 이제는 에이전트의 질문에 답하게 됨 직함은 수석 개발자지만 누구를 어디로 이끄는지 불분명하고, 오히려 에이전트를 따라가며 동의하는 쪽에 가까움 기계가 지루한 일부터 가져갈 것이라는 말과 달리, 화자의 경험에서는 흥미로운 일이 먼저 사라지고 기다리기, 확인하기, 휴대전화 들고 다니기가 남음 사라지는 꽃 주문과 누구의 것도 아닌 1분 근무하는 서비스는 꽃 사는 일을 잊었던 사람들에게 꽃을 배달함. 지하철역 사이에서 기념일을 떠올린 사람들이 바로 주문해 아침 주문이 많음 3주 동안 매일 오전 8시 14분에 주문 서너 건이 사라짐. 결제는 됐지만 꽃은 배달되지 않았고, 화자와 에이전트, 때로는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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