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빙상장 폐쇄·학교운동부 운영 문제 등 체육행정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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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임오경(민주당) 의원과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가 8일 대구과학대 GIS국제회의실에서 학생선수 피해 사례와 체육행정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오경 의원과 김창우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대표, 이현호 대구실내빙상장 폐쇄 피해 학부모 대표, 최동민 휘문중 농구부 학부모 대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강호석) 관계자, 전국 초·중·고 운동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최근 대두된 대구실내빙상장 폐쇄 문제와 휘문중 농구부 운영 문제,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의 비현실성 등 학생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이 논의됐다.
특히 체육 인프라 부족으로 학생선수들이 훈련할 공간이 사라지고,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지속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강조됐다.
대구실내빙상장 폐쇄로 인해 훈련 장소를 잃은 학생선수들과 지도자들은 "빙상장이 없어 대회 준비조차 어렵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에 임오경 의원은 "학생선수 관련 정책은 교육부, 선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시설 개보수는 지방자치단체(시의회)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 창구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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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휘문중 농구부 운영 문제와 관련해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이 현실과 맞지 않아 학생선수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 의원은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등 체육 단체들이 상호 협력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해 학교체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 지도자, 체육 단체, 정부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과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앞으로 학생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8일 16시3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