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 내실 강화해 창업의 바람 전파”

2 hours ago 1

[IT동아 차주경 기자]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자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현실이 되도록, 예비 창업자가 창업의 꿈을 이루도록 다양한 유무형의 지원을 하는 덕분이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창업 전후 예비창업패키지와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아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

이 가운데 인천대학교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기관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예비창업패키지를 주관했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인천대학교는 그 비결로 교내 창업지원 제도와의 연계, 그리고 수 년 이상 창업지원을 하며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전문가들의 헌신을 든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 담당자들 / 출처=IT동아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 담당자들 / 출처=IT동아

인천대학교는 다양한 교내 창업지원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이를 ‘스타트업 칼리지’로 고도화했다. 예비 창업 인재들이 지식과 기반을 활용해 창업하도록 대학 내 창업 문화를 전파한다. 이렇게 태어난 창업 기업이 성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기업가로 성장한 창업 인재들은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후배 창업가를 돕고 지원하며 성공 사례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창업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인천대학교가 그린 스타트업 칼리지의 청사진이다.

여기에 힘을 싣는 것이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그리고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 매니저들이다. 예비창업패키지를 운영하는 오은정 선임매니저는 10년째, 교원과 학생 창업자를 돕는 박지영 선임매니저는 12년째 이 곳에서 일하며 창업 생태계에 힘을 보탰다.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딥테크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전담한 최나해 선임매니저와 한지연 매니저도 오랜 기간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Pre Incubating Challenge 단체 사진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Pre Incubating Challenge 단체 사진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2025년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패키지 기업 27곳과 딥테크 예비창업패키지 기업 7곳을 선정, 평균 5000만 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이어 창업 기본기와 투자 유치 교육, IR(기업공개) 자료 제작 지원과 실전 IR의 단계별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두 달에 한 번 선배나 동종 창업자를 만나 경험을 주고받는 밋업 데이도 열었다. 대·중견 기업 실무자를 초빙해 꾸민 실전 창업 교육, 예비창업자들이 어려운 규격과 시험 인증을 한결 수월하게 받도록 돕는 시험인증 지원도 이 곳만의 장점이다.

이들 지원을 받은 덕분에 2025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기업들은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냈다. 기업당 평균 두 명 이상을 새로 고용했고 10억 원 상당의 매출도 거뒀다. 5억 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인천대학교도 이들의 성장에 화답해 자체 투자 기관 INU파트너스와 펀드를 연계,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인천대학교 FLYUP DEMODAY 현장 사진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인천대학교 FLYUP DEMODAY 현장 사진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자연스레 주목할 만한 예비창업패키지 기업들이 속속 나왔다. 오은정 선임매니저는 ‘주식회사 지신(JISHIN)’을 소개한다. 인공지능 기반 물류·제조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이 곳은 매출·고용·투자금 유치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박지영 선임매니저는 음악 연주실 대여 플랫폼 밴더(Bander)를 운영하는 ‘팀바인드’를 들었다. 인천대학교 학생 창업 기업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대표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 창업 후 단기간에 시드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최나해 선임매니저는 뷰티·웰니스 기업 ‘더마리움’의 창업 동기를 자주 되뇌인다고 한다. 창업 이후 실력을 토대로 순조롭게 성장 중인 이 곳의 창업 동기는 사회공헌과 기부다. 한지연 매니저는 구취 제거 캔디를 만드는 기업 ‘주식회사 웰비아’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출신 대표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리려 주말마다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설명과 함께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SURF 2025 INCHEON 전시 현장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SURF 2025 INCHEON 전시 현장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올해에도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할 창업 인재를 초청한다. 예년보다 모집 규모는 줄었지만, 그 만큼 예비 창업자들은 이전보다 밀도 높은 창업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오은정 선임매니저는 열정과 성공에 확신을 가진 예비 창업자를 돕기 위해 이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프로그램의 성격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최나해 선임매니저 역시 예비창업패키지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밀착·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박지영 선임매니저와 한지연 매니저 역시 예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것을 파악해 알맞게 제공하는 내실 위주의 운영을 약속했다.

이렇게 성장한 예비창업패키지 참가 기업과 함께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구상도 소개했다. 먼저 청년 예비 창업자, 학생·교수 등 대학 내 예비 창업 인재를 적극 발굴해 이들의 창업을 유도한다. 이어 인천대학교와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지원 사업, INU파트너스의 투자금을 토대로 예비창업패키지 참가 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스타트업의 고민인 인력 채용을 도울 대학 연합 네트워크와 일자리 박람회도 구상 중이다. 이렇게 성장한 창업 인재와 기업들이 인천에 뿌리를 내린 채 긍정 효과를 주고 받는, 또 다른 창업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이들이 그린 청사진이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현실로 이끌 파트너 예비창업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먼저 학생 예비 창업자들의 참여를 권했다. 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앞서 다양한 지원을 받아 창업의 경험을 쌓으면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 소중한 삶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STARTUP BASIC SCHOOL 현장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STARTUP BASIC SCHOOL 현장 / 출처=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이어 밀도 있는 교육과 지원 정책을 마련한 만큼, 강한 의지와 사업 구상을 가진 예비 창업자 누구든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창업을 시도하자고도 말했다. 예비창업패키지뿐만 아니라 인천대학교가 제공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 오랜 기간 이 부문에서 일한 전문가들의 지원도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관계자들은 “창업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인천대학교는 학생부터 예비 창업자, 기 창업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떤 도움도 드릴 수 있으니 용기를 내 창업에 도전하며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