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집단해고 노동소멸 시대일수록 삶 지탱하는 건 사랑"(종합)

1 hour ago 1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9월 개봉…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첫 넷플릭스 작품…"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묻는 영화, 가장 편하게 작업"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주연…설경구 "박하사탕 때 감정 느껴 벅찼다" 이미지 확대 인사말하는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창동 감독이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5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가능한 사랑'은 제목 그대로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사랑을 가능하게 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오아시스'(2002)로 베네치아영화제 감독상, '시'(2010)로 칸영화제 각본상 등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이 전작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감독은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우리가 보통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이뤄질 수 없는, 불가능한 사랑을 전제로 받아들이는데, 우리는 오히려 '가능한' 사랑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만나 서로 다른 삶의 모습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설경구가 해고노동자 호석 역을, 전도연이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대기업 집단해고 사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감독 예지로 출연하고, 조인성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구김살 없는 남자이자 예지의 남편 상우로 등장한다. 이 감독은 집단해고 문제를 영화의 주 소재로 삼은 데 대해 "한국 대기업에서의 집단해고 사태는 후유증이 굉장히 크고 사회적으로도 파장이 크다"며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 자체를 바꿀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이라며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람들 관계에서도 본질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조인성(왼쪽부터), 조여정,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가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