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야구는 길어…문제점 찾아서 고치려 하고 있어"

1 week ago 13

홈경기 앞두고 韓 취재진과 인터뷰
서부 리그 꼴지에 6경기 타율 9푼1리
"오늘 끝나도 내일 경기 있어
연습하다보면 잘 맞을 때 와"
키움 동료서 적으로 만난 송성문에
"지난번 잘 쳤으니 다치지 말았으면"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인엽 특파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인엽 특파원

"오늘 경기가 끝나도 내일 경기가 있는게 스포츠니까요. 노력하고 연습하다보면 잘 맞을 때가 오더라고요."

최근 팀과 함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일(현지시간)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경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3년차인 이정후는 어려운 시즌 초를 보냈다. 지난 6일까지 팀은 승률 37.8%로 서부 리그 꼴찌로 추락했고, 이정후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9푼1리를 기록했다. 그는 "뭐가 문제점인지 빨리 찾아서 연습 때 고치려 하고 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정후는 지난 6일까지 9연전 뒤 단비같은 하루의 휴식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타이밍이었어서 집에서 잘 쉬었다"고 말했다. 쉬는 날에는 야구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휴식에 집중했다고 했다.

처진 팀 분위기는 이정후 개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기면 연장전을 치러도 아드레날린이 돌아서 (체력 저하가) 와닿지 않는데, 자꾸 지다 보니 더욱 체감이 큰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잘 쉬었으니 오늘부터 시작되는 13연전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리데스)과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은 소감도 전했다. 이정후는 "송성문 선수와 다른 팀에서 야구한 게 처음이다 보니 신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첫 데뷔전을 김하성 선수(LA 다저스)와 치르다보니 긴장감이 사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며 "송성문 선수도 (지난 경기) 잘 쳤으니 다치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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