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가 끝나도 내일 경기가 있는게 스포츠니까요. 노력하고 연습하다보면 잘 맞을 때가 오더라고요."
최근 팀과 함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일(현지시간)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경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3년차인 이정후는 어려운 시즌 초를 보냈다. 지난 6일까지 팀은 승률 37.8%로 서부 리그 꼴찌로 추락했고, 이정후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9푼1리를 기록했다. 그는 "뭐가 문제점인지 빨리 찾아서 연습 때 고치려 하고 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정후는 지난 6일까지 9연전 뒤 단비같은 하루의 휴식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타이밍이었어서 집에서 잘 쉬었다"고 말했다. 쉬는 날에는 야구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휴식에 집중했다고 했다.
처진 팀 분위기는 이정후 개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기면 연장전을 치러도 아드레날린이 돌아서 (체력 저하가) 와닿지 않는데, 자꾸 지다 보니 더욱 체감이 큰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잘 쉬었으니 오늘부터 시작되는 13연전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리데스)과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은 소감도 전했다. 이정후는 "송성문 선수와 다른 팀에서 야구한 게 처음이다 보니 신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첫 데뷔전을 김하성 선수(LA 다저스)와 치르다보니 긴장감이 사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며 "송성문 선수도 (지난 경기) 잘 쳤으니 다치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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