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 결승골…서울, 대전 3연패 빠뜨리고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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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이승모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연패에 빠뜨리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서울은 어제(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승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2-1로 제압했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승점 32를 쌓은 서울은 2위 울산 HD(승점 26)와의 격차를 여유로운 승점 6으로 벌렸습니다.

반면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히던 대전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16으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24분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후이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시즌 마수걸이 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클리말라(5골), 후이즈(3골), 로스, 바베츠(이상 2골), 야잔(1골) 등 팀 내 외국인 6명이 모두 골 맛을 보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직전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빈공에 허덕이던 대전은 후반 25분 정재희의 동점골이 터지며 마침내 '무득점 터널'을 탈출했습니다.

서진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돌아서며 찔러준 직선 패스가 정재희에게 정확히 연결됐습니다.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각도를 좁히며 전진했으나, 정재희가 그의 다리 사이 공간을 겨냥한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규현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을 노렸지만, 구성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위기를 넘긴 서울의 공세도 매서웠습니다.

후반 37분 서울 이승모의 낮고 빠른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쳐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정범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대전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서울이 결국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후반 43분 정승원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이승모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최하위 광주FC를 4-0으로 대파하고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인천은 승점 21을 기록하며 강원FC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21-17)에서 앞서 5위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13라운드에서 8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광주는 직전 서울전 패배에 이어 이날도 무릎을 꿇으며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승점 7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는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3무 10패)의 깊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광주를 몰아치던 인천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주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후안 이비자가 높게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7분 뒤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났습니다.

이청용이 넘어지며 원터치로 연결한 패스를 페리어가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4호 골을 완성했습니다.

후반에도 인천의 화력은 식지 않았습니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이동률의 컷백을 제르소가 잡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광주 골키퍼 김동화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끝을 스친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이청용이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가했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광주 수비수 민상기의 핸드볼이 선언됐고, 이청용이 키커로 나섰습니다.

이청용은 골키퍼 김동화가 몸을 날린 반대 방향인 골대 오른쪽을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꿰뚫으며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선봉에 섰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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