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도움'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완파…리그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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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돌파한 이재성, 7∼8점대 평점 호평

이미지 확대 도미니크 코어의 득점에 함께 기뻐하는 이재성

도미니크 코어의 득점에 함께 기뻐하는 이재성

[d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멀티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마인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반 39분 파울 네벨이 터뜨린 선제골과 후반 32분 나딤 아미리의 추가 골을 도운 이재성은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와의 23라운드 1골 1도움 이후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에서의 1도움을 포함하면 시즌 전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12개(6골 6도움)가 됐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묀헨글라트바흐를 제압, 최근 리그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펼치며 아직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프랑크푸르트(승점 42)를 밀어내고 분데스리가 3위(승점 44)로 도약했다.

이재성이 2021-2022시즌부터 뛰고 있는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이미지가 짙은 팀이지만, 이번 시즌엔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이날 마인츠는 이재성이 발판을 놓은 첫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9분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보낸 컷백을 네벨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분 도미니크 코어가 한 골을 보태며 기세를 올린 마인츠는 후반 28분 슈테판 라이너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다시 이재성의 도움에 의한 골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32분 아미리에게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돌려줬고, 아미리의 매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이 꽂히며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팀이 2골 차를 유지한 후반 42분 아르민도 지프로 교체됐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8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날 87%(40/4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슈팅 1개와 두 차례의 기회 창출을 남겼다.

이재성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팀 내 3번째로 높은 7.6점을 받았다.

한편 마인츠에서 함께 뛰는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8일 07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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