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프로게이머 될 수 있었는데…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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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취급받던 만화, 이제는 문화산업 토대…게임도 비슷"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기회가 있었으면 프로게이머가 될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다. 오락실에서 3시간 정도 '갤러그'를 하니 주인이 와서 코드를 뽑고 50원을 주고 나가라 했다. 게임 실력을 살려 그 길(프로게이머)로 갈 수 있었는데 이 길(정치)로 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LEVEL UP 게임의 미래를 열다'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LEVEL UP 게임의 미래를 열다'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LEVEL UP 게임의 미래를 열다'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LEVEL UP 게임의 미래를 열다'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성남시장할 때 국내 게임산업 매출 60%를 점유하는 게임사들이 판교에 운집했다. 성남시는 게임산업이 중요해 관심이 많았고 지원도 많이 주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 정부에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보는 등 탄압을 시작했다. 온갖 규제를 시작해 우리 게임산업이 전 세계에서 거의 압도적인 선두 그룹이었는데 중국에 밀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적고 억압을 당해 어려움을 겪은게 현실"이라며 "민주당이라도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하나의 산업으로 세계를 무대로 발전할 수 있게 하고 게임 이용자들 역시 부당함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게임에 대한 인식도 바꿔서 건전한 여가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릴 때 만화를 보면 불량학생 취급당했지만 이제 만화는 문화 산업의 기본 토대로 자리잡았다. 게임도 비슷하다"며"게임산업과 이용자가 희망적으로 상호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길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민주당은 게임 생태계 진흥을 위해 게임특위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게임특위 공동위원장인 강유정 의원과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부위원장인 조승래 의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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