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박혜준 영입 두산건설 "7인 완성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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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04 17:00 수정2025.02.04 17:00

7인 완전체로 2025 시즌 출격 준비를 마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두산건설 제공

7인 완전체로 2025 시즌 출격 준비를 마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이 2025시즌을 앞두고 7명의 선수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등 기존 선수 5명과 재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신예 이율린 박혜준을 새롭게 영입하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율린은 최근 시드순위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율린은 "시드전 1위로 다시 한번 소중한 기회를 잡은 것처럼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이 된 것 역시 골프선수 커리어에 귀중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자긍심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준은 지난해 두번의 준우승으로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특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당시 우승자였던 황유민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골프팬들에게 알렸다. 박혜준은 "지난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두산건설과 좋은 인연으로 지난 시즌을 시작한 만큼 올해는 소속 선수로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건설은 한국 여자골프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대표 기업이다. 특히 각 선수의 개성과 스타일에 두산건설의 핵심 가치를 접목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현주의 Have를 비롯해 유효주는 Live, 박결은 Love, 임희정은 Solve, 김민솔이 Save를 맡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영입된 이율린과 박혜준은 각각 Live와 Save를 맡았다. 이율린은 "필드라는 공간에서 골프를 칠때 가장 살아있다고 느낀다"며 "필드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행복을 선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골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타를 지켜내는(save)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기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스코어를 지키고, 환경을 생각하고 지키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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