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에 딥시크 AI 추론 모델 'R1'을 적용했다.
앨런은 사용자가 찾는 정확하고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정리해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언어 에이전트'를 표방하며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서비스 기초가 되는 언어 모델 성능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 출시 초기부터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를 지향해왔다.

앨런이 제공하는 R1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중국 딥시크와 완벽히 분리돼 독립된 클라우드에서 제공한다. 정보 왜곡이나 유출 문제 없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R1 추론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보안 환경은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개발한 '알약x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검색창에 LLM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앨런이 멀티 LLM을 지원하는 만큼 검색창에서 R1을 선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무료 기능을 확장하고 회원 가입 없이도 앨런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앨런에게 글로벌 LLM 기술 경쟁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앨런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로써 가장 빠르게 글로벌 AI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