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깬다!'…태극전사 최종훈련서 공격 패턴·세트피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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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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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다짐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2025.6.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승리를 향한 마지막 훈련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6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 15분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펼친다.

조별리그 B조에서 4승 4무(승점 16)를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3승 4무 1패·승점 13)과 이라크(3승 3무 2패·승점 12)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최종 10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라크에 패하면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승점 5)와의 10차전 최종전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꼭 좋은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라크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 26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해 결전을 향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스트레칭과 피지컬 훈련으로 몸을 푼 뒤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다듬었다.

더불어 세트피스(코너킥·프리킥) 훈련에 집중해 득점 가능성을 높이는 데 애를 썼다.

대표팀은 이라크전이 끝나면 곧바로 바스라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쿠웨이트와 3차 예선 10차전 최종전 준비에 나선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5일 09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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