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강원 FC 홈경기 개최지 공모에 거부 의사

이상학기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강원 FC가 다음 시즌 홈경기 개최를 위해 공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육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춘천시는 강릉시와 마찬가지로 강원 FC의 메이저 스폰서로, 지자체를 끌어들여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원FC가 올해 경기가 열린 춘천시와 강릉시간 3년간 홈경기 분산 개최의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 시즌 개최지를 위한 공모를 추진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강원FC 홈경기의 하반기 개최지는 시즌 중반을 지나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선호도가 높다.

이에 대해 강원FC 관계자는 "개최지 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공모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며 "개최지가 결정되면 도민축구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7/23 17:28 송고 2025년07월23일 17시2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