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AI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이룰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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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B2C·B2B 사업, 빠르게 피보팅해 고객에 진정한 가치 제공해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신임 팀장들과 만나 "이제는 10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의 시대"라며 "2025년부터는 AI를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룰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7일 신임 팀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팀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SK텔레콤은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신임 팀장 교육 마지막 일정으로 유 대표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신임 팀장들이 리더십 키워드와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 비전 달성 등에 대해 다짐을 밝히고 유 대표와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리더로서 솔선수범하여 구성원들을 이끌어달라"며 "구성원들은 가까이에 있는 팀장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리더가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신임 팀장들에게 과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신임 팀장의 자리는 리더십의 입문 과정"이라고 했다.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소통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 대표는 "AI 수요자로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AI 공급자로서 외부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AI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내부의 AI 생산성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에이닷과 에스터와 같은 B2C AI 사업과 AI DC, AIX 기반 B2B 사업을 외부 변화에 맞게 빠르게 피보팅(pivoting)해 고객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기업 문화에 대해 "어두운 시장 전망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는 더욱 치열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단단한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소통이 활성화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대표와 신임 팀장들은 OI(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실행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유 대표는 OI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OI 실행에서는 구성원의 자발성과 AI 기술을 통한 혁신이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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