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漢字로 보는 중국] [22] 체면만 따지다 부르는 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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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얼굴을 붓게 때려 뚱보처럼 보인다(打腫臉充胖子)”는 중국말이 있다. 뚱뚱해 보이는 부자를 닮으려고 자기 얼굴에 주먹질하는 경우다. 신분과 얼굴, 즉 체면(體面)의 의식이다. 중국이 매우 집착하는 영역이다. 연원도 깊어 “모르면 아랫사람에게라도 물어라”는 뜻의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성어를 아주 일찍 낳았다. 예법(禮法) 문화의 큰 축을 이루기도 했으나 지나친 형식주의 등 부작용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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