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서브컬처 개발사 지피유엔에 초기 투자…지분 10% 확보

웹젠, 서브컬처 개발사 지피유엔에 초기 투자…지분 10% 확보

웹젠(대표 김태영)은 국내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대표 최주홍, GPUN)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웹젠은 지피유엔의 우수한 개발 자원 및 개발력, 현재 준비하는 서브컬처게임 ‘테라리움’의 개발 완성도 등을 확인하고 성장 가능성에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지피유엔은 ‘데스티니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에 참여한 최주홍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다. 주요 개발진 역시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지피유엔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인 ‘테라리움’을 공개했다. 테라리움은 게임 내에서 지구를 침략한 외계생명체에 쫓겨 지하로 피신한 인류가 건설한 전략 요새의 이름이다. 이용자는 사령관이 돼 테라리움을 관리하고 미소녀 캐릭터 외형의 안드로이드 ‘나우(NAU)’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게 된다. 미소녀 안드로이드가 탑승하는 변신형 메카닉 로봇도 등장할 예정이다.

‘테라리움’은 오는 2027년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PC, 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현재 지피유엔은 게임개발 전 분야에 걸쳐 인재를 모집 중이다.

웹젠의 이번 투자는 게임투게더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이후 올해 두 번째 투자다. 웹젠은 이후에도 우수 개발사들을 발굴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따라 SI, FI 등 다양한 경로로 외부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장기 사업 일정에 맞춰 서브컬처게임 ‘테르비스’와 자회사 웹젠레드코어가 언리얼엔진5로 개발하는 신작 MMORPG 등 여러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