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 동계 출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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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인 원윤종 씨가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 위원 투표에서 1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고, 동계 종목 선수 가운데는 최초입니다.

밀라노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원윤종은 밀라노올림픽 참가 선수 중 2천393명이 참가한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11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천176표를 받아 2위인 에스토니아의 바이애슬론 출신인 요한나 탈리해름과 함께 선수위원에 당선됐습니다.

한국인 선수위원은 문대성, 유승민에 이어 세 번째이고, 동계 종목 선수로는 원 위원이 최초입니다.

선수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한을 지니고 IOC와 선수 사이 가교 역할을 합니다.

원 위원의 당선으로 한국은 김재열 위원을 포함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원윤종/IOC 선수위원 당선인 : 선수들 많이 만나고 교류하고 네트워크 형성했던 게 그래도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시상대에 섰던 원윤종은 은퇴 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선수 위원으로 활동하며 체육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후보 선발에서는 국제 대회 성적과 경력 등 종합 평가 결과 피겨의 차준환을 제치고 후보로 선정됐고,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 6곳의 선수촌을 누비며 유세에 나서 1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원윤종/IOC 선수위원 당선인 :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 제가 또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해서 그리고 또 전 세계에 있는 선수들을 위해서 열심히 한 번 앞장서서 활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윤종 위원은 밀라노 올림픽 폐회식 다음 날 공식 임기를 시작해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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