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테니스 스타' 57세 베커 "곧 다섯째 태어나…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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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보리스 베커(오른쪽)와 아내 몬테이루

보리스 베커(오른쪽)와 아내 몬테이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독일)가 57세 나이에 또 아빠가 된다.

베커는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내의 임신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작은 기적이 오고 있다.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57세인 베커가 다섯 번째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석하며 "릴리안은 베커의 아이를 출산하는 네 번째 여성이 된다"고 보도했다.

베커는 지난해 9월 22살 연하의 정치 평론가인 릴리안 몬테이루와 이탈리아에서 결혼했다.

불과 18살 때인 1985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베커는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번 정상에 오른 '테니스 전설'이다.

1991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그는 1999년에 은퇴했으며 2003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은퇴 후 테니스 중계해설가와 코치로 활약한 그는 복잡한 사생활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2017년에는 약 5천만파운드(약 93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영국 법원에서 파산 절차를 밟았고, 이 과정에서 재산 은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형을 살았다.

1993년 영화배우이자 모델인 바버라 펠터스와 결혼한 베커는 1남 1녀를 낳고 2000년 이혼했으며 이후 러시아 모델인 안젤라 에르마코바와 사이에 딸을 낳았다.

또 2009년 재혼한 네덜란드 출신 모델 셜리 케르센버그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1994년에 태어난 첫아들과 몬테이루가 낳을 베커의 다섯 번째 아이는 20살 차이가 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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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30일 11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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